Tuesday, October 8, 2013

도산 안창호의 서번트 리더십


도산 안창호는 1900년대 전후 전근대적 지배구조가 주류를 이루던 한국사회에서, 정치 경제사회교육언론독립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한 선구적 인물이다. 그에게는 전통사회의 리더의 일반적 특징인 문벌도, 학벌도, 재력도, 권력도 없 었지만, 국내에서, 미국에서, 상해에서 그의 주변에는 항상 많은 인물들이 모여들었고, 모 든 활동에 실질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도산아카데미연구원, 2004: 10).

도산은 평생에 점진학교(1899), 평양대성학교(1908), 동명학원(1924) 3개의 학교를 세워 교육활동을 했고, 청년학우회, 공립협회, 흥사단, 신민회, 대한인국민회, 상해임시정 부, 대독립당 등의 수많은 단체를 조직하여 사회교육과 정치활동을 주도했고, 마산동자기 회사, 태극서관, 북미실업주식회사, 대생철공장 등의 사업체를 설립하여 경제활동을 했고, 공립신문, 독립신문, 신한민보 등의 신문을 발행하여 언론활동을 했다. 만년에는 해외 동 포들의 공동체적 삶의 터전으로 이상촌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도산의 이런 모든 활동 은 민족의 힘9)을 길러 국권을 회복하고 나아가서 번영된 민주국가의 건설이라는 하나의 목적과 비전으로 집약된다.

문벌도 학벌도 권력도 재산도 없는 도산이 이 처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정직과 성실을 기초로 섬김의 자세로 희생하고 봉사하는 서번트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그의 다양한 활동 중에서 서번트 리더십이 극명하게 드러 나는 몇 가지 사례만을 살펴보기로 한다


강남대학교 -박의수- 연구논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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